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가 14일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대학병원을 비롯한 병원계에도 헬스테크를 접목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투영한 기업과 세미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헬스테크와 관련한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이러한 경향은 관련 부스 전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테크 기업들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오라클,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총판 개념인 메가존클라우드에는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참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클라우드로 구현되는 병원 정보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 구축 사례를 청취하고 적용 가능한 부분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레몬헬스케어와 픽셀로 등에도 참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과거 병원 산업 중심의 KHF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같은 면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스마트병원 전시관에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전시관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강원대병원 등이 각 병원별로 구성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병원계의 변화를 반영하듯 올해 KHF 2023에서도 스마트 병원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 또한 많은 관심을 받은 코너였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모였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을 조망할 수 있었기 때문.
이 자리에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손꼽히는 루닛과 뷰노, 딥노이드, 라이프시맨틱스를 비롯해 미소정보기술, 아크릴, 제이엘케이, 크레스콤, 플랜잇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이 각자의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4조원대 모태펀드로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마련한 행사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사업단이 선정한 10대 대표 과제에 선정된 바텍, 메디인테크, 이오플로우 등의 기업들이 자리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사업단은 의료기기 R&D와 관련한 세미나를 별도로 마련해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원장, 전북대 김동욱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관련 분야에 관심이 몰리면서 각 포럼과 세미나 등도 마찬가지로 헬스테크와 관련된 부분들이 주목을 받았다.
일단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에서는 카카오브레인과 네이버클라우드, IBM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휴니버스글로벌,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소프트넷이 참가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인을 위한 데모 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이 환자 여정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이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가 AI에 기반한 헬스케어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모델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윤영진 리더가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HyperCLOVA X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올해 8월 발표한 HyperCLOVA X 와 Healthcare 에의 활용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대한병원협회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서밋은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유의미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뜻깉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병원-기업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KHF 2023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집중 조명됐다.
병원 산업을 조망하는 박람회인 만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물류 시스템에 대한 행사도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재고·자산관리 등 병원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최초로 열린 제1회 AI 물류 자동화 포럼에서는 로봇 및 AI를 활용한 병원 시스템 자동화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요 연제로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이 로봇 기반의 물류혁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로봇을 이용해 진료 재료를 야간에 배송하고 재고 조사 및 업무를 최소화하는 등 환자 중심 병원 구축을 선도중인 상태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미연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의 발표도 진행됐다. 두 병원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참여해 로봇 기술의 의료 산업에 적용을 실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에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병원물류 자동화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 'Swisslog Healthcare APAC'에서 He Peng Hui, APAC 지사장이 직접 참가해 'How unit dose and Swisslog Healthcare solution help hospitals to reduce'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현재 병원 시스템은 수많은 변화, 특히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관련 기업·세미나 각광
병원 물류부터 데이터 표준화 등 스마트 병원 시스템 주목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가 14일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대학병원을 비롯한 병원계에도 헬스테크를 접목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투영한 기업과 세미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헬스테크와 관련한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이러한 경향은 관련 부스 전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테크 기업들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오라클,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총판 개념인 메가존클라우드에는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참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클라우드로 구현되는 병원 정보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 구축 사례를 청취하고 적용 가능한 부분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레몬헬스케어와 픽셀로 등에도 참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과거 병원 산업 중심의 KHF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같은 면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스마트병원 전시관에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전시관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강원대병원 등이 각 병원별로 구성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병원계의 변화를 반영하듯 올해 KHF 2023에서도 스마트 병원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 또한 많은 관심을 받은 코너였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모였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을 조망할 수 있었기 때문.
이 자리에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손꼽히는 루닛과 뷰노, 딥노이드, 라이프시맨틱스를 비롯해 미소정보기술, 아크릴, 제이엘케이, 크레스콤, 플랜잇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이 각자의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4조원대 모태펀드로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마련한 행사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사업단이 선정한 10대 대표 과제에 선정된 바텍, 메디인테크, 이오플로우 등의 기업들이 자리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사업단은 의료기기 R&D와 관련한 세미나를 별도로 마련해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원장, 전북대 김동욱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관련 분야에 관심이 몰리면서 각 포럼과 세미나 등도 마찬가지로 헬스테크와 관련된 부분들이 주목을 받았다.
일단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에서는 카카오브레인과 네이버클라우드, IBM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휴니버스글로벌,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소프트넷이 참가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인을 위한 데모 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이 환자 여정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이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가 AI에 기반한 헬스케어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모델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윤영진 리더가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HyperCLOVA X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올해 8월 발표한 HyperCLOVA X 와 Healthcare 에의 활용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대한병원협회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서밋은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유의미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뜻깉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병원-기업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KHF 2023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집중 조명됐다.병원 산업을 조망하는 박람회인 만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물류 시스템에 대한 행사도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재고·자산관리 등 병원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최초로 열린 제1회 AI 물류 자동화 포럼에서는 로봇 및 AI를 활용한 병원 시스템 자동화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요 연제로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이 로봇 기반의 물류혁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로봇을 이용해 진료 재료를 야간에 배송하고 재고 조사 및 업무를 최소화하는 등 환자 중심 병원 구축을 선도중인 상태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미연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의 발표도 진행됐다. 두 병원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참여해 로봇 기술의 의료 산업에 적용을 실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에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병원물류 자동화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 'Swisslog Healthcare APAC'에서 He Peng Hui, APAC 지사장이 직접 참가해 'How unit dose and Swisslog Healthcare solution help hospitals to reduce'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현재 병원 시스템은 수많은 변화, 특히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 :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55426&ref=naverpc